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세…수주 기대 조선株 '강세'

입력 2018-11-06 11:31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에 '사자'에 동참하지 않았다.

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0.34%) 오른 2084.0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에 대한 관망심리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7일 점심께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 106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과 56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조선주가 수주 목표 달성 기대감에 강세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이 5~7% 급등하고 있다. 의약품주도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 영향으로 상승을 지속 중이다. 유한양행이 11% 급등하고 있고,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4~8%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0.78포인트(0.11%) 내린 691.16이다. 개인이 117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57억원, 기관은 531억원의 매도 우위다.

포스코켐텍이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업체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3%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 내린 11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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