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축사…레인펠트 前 스웨덴 총리 기조연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일자리로 쉽게 이동하도록
노동 유연성·평생교육 강화를
[ 강경민/구은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며 “교육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공동 주최로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8’ 축사를 통해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은 우리의 발전뿐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사진)는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해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 복지모델을 토대로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면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믿음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이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선 평생교육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과거처럼 평생직장 등 안정적인 일자리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도 일자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직업 재교육과 훈련 등 평생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일자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대기업이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실력 있고 창의성 있는 인재가 몰려갈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고 창업을 권유하는 일이야말로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경민/구은서 기자 kkm1026@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