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공화당 '상원'·민주당 '하원' 선전

입력 2018-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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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 상원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인디애나 켄터키 버지니아 버몬트 플로리다 등 동부지역 주(州)에서 오후 8시께 개표가 진행 중이다.

상원 선거에서는 대표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인디애나에서 마이크 브라운 공화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브라운 후보는 56.8%를 득표해 39.2%를 얻는 데 그친 조 도넬리 민주당 의원을 따돌렸다.

또 다른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는 릭 스콧 공화당 후보(48.8%)와 현역 빌 넬슨 민주당 의원(51.1%)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개표율은 68%다.

버지니아에선 민주당 소속 팀 케인 상원 의원이 당선을 확정했다. 성향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도 버몬트에서 당선 유력 도장을 받았다.

같은 시각 하원 선거에서는 개표 중인 3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23곳, 공화당이 15곳에서 앞서도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지역구 중 15곳은 현재 공화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하원 의석 수는 공화당 240석, 민주당 195석이다. 민주당은 23석을 더 얻어야 하원 다수당에 오른다.

개표 상황을 감안하면 2010년 이후 민주당이 8년 만의 하원 탈환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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