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한 美 중간선거 판도에 상승 지속…증권주 '강세'

입력 2018-11-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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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예상대로 가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 판도에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7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5포인트(0.33%) 오른 2096.5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기술주와 산업재의 강세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부과 조치 등을 제한할 것이고, 이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긍적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는 데 성공하고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망 중이다. 동부에서 서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날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알래스카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개인이 726억원, 기관이 14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01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3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음식료 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오름세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하락세다.

증권거래세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증권주가 강세다.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등이 4% 상승 중이다. 오리온은 3분기 호실적에 9% 급등하고 있다. CJ CGV는 자회사 베트남홀딩스의 상장 철회에 5%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1.77포인트(0.26%) 오른 693.32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2억원과 10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919억원의 매도 우위다.

오공 웰크론 나노 등 미세먼지 관련주가 3~6%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이 커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 내린 11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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