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의 전 임직원은 ‘우리의 신조(our credo)’를 바탕으로 한번에 한 사람씩 세계 모든 인류를 보살피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 크레도는 존슨앤드존슨을 설립한 존슨 3형제 중 한 명이자 1932년부터 1963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던 로버트 우드 존슨이 1943년 작성한 문서다. 7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존슨앤드존슨이 지향하는 가치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크레도는 존슨앤드존슨이 가져야 할 네 가지 책임의식을 강조한다. 첫째는 의사, 간호사, 환자와 환자의 가족,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두번째는 전세계 존슨앤드존스 직원에 대한 책임이다. 세 번째는 우리가 생활하고 근무하는 지역사회와 세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다. 마지막으로 존슨앤드존슨 주주에 대한 책임이다.
이 중 두 번째인 직원에 대한 책임은 존슨앤드존슨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근간을 이룬다. 한국에 진출한 존슨앤드존슨 4개사도 크레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한국지사는 스킨케어 등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컨슈머, 의료기기 및 장비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 비전, 전문 의약품을 판매하는 한국얀센 등 4개 독립 법인을 운영한다. 법인은 별도지만 크레도라는 공통된 기업철학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이 잠재력과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매니저와 직원이 공동 책임감을 갖고 경력 및 리더십 개발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 경력 개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 부여받을 역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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