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창비가 1985년 완역해 내놓았던 《역주 목민심서》를 7일 전면 재개정 출간했다. 1818년 유배 마지막 해에 다산 정약용이 완성한 목민심서의 집필 20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출간해 의미를 더 살렸다고 창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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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이던 초판보다 1권이 늘어난 총 7권으로 구성된 개정판은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하되 현대적 감각으로 다듬었다. 새롭게 확인된 인물과 지명 등에 대한 정보를 반영하고 사실관계를 꼼꼼히 재확인하는 등 치밀한 고증과 주석작업을 거쳐 내용을 보강했다. 송 명예교수는 “40년 전 출간된 《역주 목민심서》를 3년 동안 회원들과 48권 16책 전권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고어 투로 번역된 내용을 젊은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현대적 문체로 바꿨다”고 말했다. 1~6권은 번역문을, 7권에는 원문을 실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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