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올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을 맞아 지인들과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회, 파티 같은 모임이 많을 때입니다. 늘상 회식으로 가던 고깃집 횟집 중국집이 지겨우셨다면 색다른 한강 유람선 파티는 어떨까요? 단체로 식사를 예약하면 한강을 돌아보는 크루즈를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한강 유람선을 운행하는 이랜드크루즈는 연말을 맞아 단체 송년회 얼리버드 예약 접수를 7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뷔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송년회로 인기를 끌고 있죠. 한강이기 때문에 접근성 측면에서도 부담없고요. 올해는 미리 예약하는 단체에 대선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열기도 했는데요, 11월 한 달 동안 60명 이상의 단체 이름으로 디너뷔페 크루즈를 예약하면 크루즈 한 척을 통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점심도 가능한데요 런치 뷔페는 1인당 3만9000원, 디너뷔페는 7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랜드크루즈는 또 100명 이상 이용 고객에겐 노래방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만약 200명이 넘는다면 재즈 밴드 라이브 공연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네요. 아, 11월에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니 송년회를 미리 저렴하게 하고 싶다면 한강 크루즈도 고려해볼 만 하겠네요.
메뉴에도 신경썼다고 합니다. 12가지 샐러드를 골라 담을 수 있는 ‘해피트리 샐러드’, 새우와 소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리베리 스테이크&랭고스타 쉬림프’, 유럽풍 디저트인 레몬케이크와 스노우 카나페 등 50여가지 메뉴를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모두 11월 한정 메뉴라고 합니다.
오붓하게 유람선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2인 뷔페 식사와 웰컴 플레이트, 와인을 창가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해피 패키지’가 어떨까요. 여기에 메인 디쉬 2인이 추가된 ‘메리 패키지’, 4인용인 ‘스윗 패키지’와 6인용인 ‘파티 패키지’도 소규모 모임에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해피 패키지가 25만원, 메리 28만원, 스윗 55만원, 파티 75만원입니다.
이랜드크루즈의 런치 및 디너뷔페는 총 90분 동안 진행됩니다. 여의도에서 출발해 성산대교나 한남대교를 돌아 다시 여의도로 오는 코스로,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송년회나 데이트를 기획하고 있다면 한강 크루즈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끝)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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