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과 위례신도시 사이에 지어지는 ‘산성역포레스티아’의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신흥주공을 헐고 4089가구의 대단지로 짓는 성남 구시가지 정비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9월 일반 분양해 2020년 7월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 단지 전용 84㎡의 입주권이 10억94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같은 달 전용 84㎡(펜트하우스)도 10억42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3월 8억9689만원이었다. 현재 시장의 호가는 10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바로 앞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15분, 강남권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IC)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아파트에서 200m 거리에 성남북초·신흥초가 있다. 자녀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다. 단지 남쪽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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