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시설관리 자회사인 포스메이트가 포스코건설로부터 부산 진구 더샵 센트럴스타 상가 건물을 넘겨받았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하수처리업체인 블루오앤엠과 부동산회사인 메가에셋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포스메이트는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목적에서 포스코건설로부터 557억원 규모의 센트럴스타 상가건물을 현물출자받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현물출자 기일은 다음달 10일이다. 포스메이트는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블루오앤엠과 메가에셋 지분 100%도 내년 2월1일 사실상 현물출자받기로 했다. 포스메이트 관계자는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현물출자 대가로 포스메이트가 발행하는 신주 83만7041주를 받는다. 신주 취득이 마무리되면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포스메이트 지분은 16.1%에서 52.8%로 늘어나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의 포스메이트 지분은 83.8%에서 47.1%로 하락한다.
포스코건설이 자회사로 품는 포스메이트에 시설 관리 사업을 넘기는 것이다. 메가에셋은 부동산매매와 시행 업무를 하는 업체로 2008년 3월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 60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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