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또는 12월초 예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국회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홍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준비도 잘 하고, 기재부로부터 정책에 대해 보고도 받고, 청문회를 통과해서 부총리 직분을 수행할 때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구상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첫 출근에서 기재부 간부들에게 대면보고를 받고 향후 인사청문회까지 3주가량의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청문회와 관련한 서류를 내고 3주 정도 시간이 있을 것 같다"면서 "당장 오늘은 3주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집중적으로 구상하고, 실·국별 업무보고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받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간담회에서 밝힌 올해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아래에 있다는 언급과 관련해선 "올해 성장률이 정부 생각보다 다소 밑돌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오는 14일께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는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내 열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12월 초께 열릴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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