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사업부문이 후육강관, 조선·해양, 신·수리 조선사업으로 다각화돼 있고, 국내 조선 3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반기 기준 수출비중은 43%"라며 "내년 수주 실적이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내년 매출액 301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흑자전환)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 기준 연간 글로벌 발주량 2305만CGT 중 1026만CGT(전체 발주 물량의 45%)를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은 8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연간 수주량 글로벌 1위가 전망된다"며 "삼강엠엔티는 지난달 기준 조선 502억원, 플랜트 497억원, 강관 315억원을 수주했고 연말까지 약 12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플랜트 기자재 부문에서 10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2019년은 대만과 일본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약 1700억원 수주를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 유일 스크러버 설치 가능 수리 및 신조선 업체로 수리조선의 수요와 직결되는 글로벌 선복량은 올해 예상 19억2700만DWT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10월 클락슨(Clarkson) 신조선가지수는 130포인트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