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대표 오진수)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산업을 육성하고 발전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행사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박람회에 내화도료 대표브랜드인 ‘플레임체크’ 시리즈와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외 인증(영국 영국 BS476 규격)을 획득한 차포맥스를 비롯해 방염도료, 난연도료 제품군을 전시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숙소 등 최근의 대표 시공사례를 들어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건축용 내화도료 시장 규모는 4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삼화페인트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화도료는 건축물 철골 구조물에 도장하고 화재 발생 때 고온에서 발포,철골로 열전달을 차단한다. 건물 붕괴를 지연시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준다. 방염도료는 목재에 도장하며 화재 때 두꺼운 단열 탄화층을 형성한다. 탄화층이 열 전달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난연도료는 철재, 바닥, 벽면 등에 도장해 연소에 의한 화재 확산을 방지한다. 성능에 따라 난연, 준불연, 불연재로 나뉜다.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는 “현행 건축법에 의하면 12층 초과 고층건물의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에 3시간 내화설계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산업안전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재난안전도료 기술력을 알리고 안전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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