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20% 하회했다"며 "증권 별도 부문 순이익이 분기대비 28% 감소했고 거래대금이 줄면서 위탁매매 수수료도 26%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 국내 증시 노출도가 높았던 PI영업수지도 19억원으로 51% 줄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IB부문은 3건의 상장과 견조한 회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 수익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익을 유지했다. 그는 "홀세일 부문은 법인영업 위주로 수익이 분기대비 30% 증가했고,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0% 늘며 양호했다"며 "올해 10건의 IPO가 예상돼 ECM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광고비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내년부터 히어로즈 야구단의 메인 스폰서가 되면서 연간 100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며 "광고비 증가 추세를 반영할 경우 2019년 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율은 51%로 예상되며,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 46~47%의 효율적 비용 구조에 대한 가치는 일부 희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19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2012년 이후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국내 증시 부진과 거래대금 감소 영향 등은 반영했다는 판단"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에 대해 적극적 검토 중으로 설립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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