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의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814억원을 기록해 SK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84억원의 리브랜딩 비용을 제외하면 세전이익이 0.2% 증가해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교체 영향으로 보장성 신계약이 추세 대비 부진했지만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의 저축성 신계약이 70% 뛰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1700원이었던 연말 DPS(1주당 배당금) 수준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에 기말 배당수익률은 5.2%로 배당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한금융지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에는 현재와 같은 배당 성향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을 벤치마킹하면 내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4.0%로 하락한다"며 "오렌지라이프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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