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친환경 수변도시 등
정부 개발 지원에 기대감 높아
[ 김태현 기자 ] 서부산권 핵심 개발사업인 에코델타시티의 공동주택(아파트)용지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환경 수변도시와 스마트시티로 개발돼 우수한 주거 여건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에코델타시티사업단은 이달 말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중 4개 블록(공공분양 380가구, 민간분양 2182가구)을 주택건설사 대상으로 분양한다.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세물머리 인근 스마트시티 개발구역 내 공동 6·7블록(최고 층수 각 18층)과 스마트시티 개발구역 외부에 있는 공동 28·29블록(최고 층수 각 10층)이다. 6블록은 전용면적 60㎡ 이하 38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된다. 7블록은 전용면적 60~85㎡ 556가구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된다. 28블록은 60~85㎡ 800가구와 85㎡ 초과 256가구 등 1056가구, 29블록은 60~85㎡ 570가구다.
사업단은 시공 건설사를 추첨 방식으로 정한다. 감정가를 기본으로 공급가격을 확정해 이달 말 공고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정부에서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만큼 기대가 높다. 서부지청·지원이 입주했고, 국회도서관 분관과 철생공원이 내년 말 완공되는 명지국제신도시가 인근에 있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2025년 준공 예정이고 강서선(트램)도 추진된다.
사업단은 지난해 11월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주택용지를 첫 분양했다. 세물머리 인근에 있는 21·27블록 청약 접수 결과 21블록에 215개 업체, 27블록에 213개 업체가 청약해 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의 역점사업인 만큼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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