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심혈관촬영실을 2개로 증설하는 등 심혈관센터(사진) 확장 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발표했다.
심혈관센터 확장은 최근 수년간 심혈관 질환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혈관질환, 심장 판막증, 부정맥 및 말기 심부전 등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진단과 응급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심혈관센터에 최첨단 디지털 혈관 조영 진단 장비인 ‘아주리온(Azurion 7M12)’를 추가 도입했다.
또 심혈관촬영실을 증설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했다.
도입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소개했다.
극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박만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장은 “심혈관촬영실이 추가됨에 따라 주간 응급환자의 진료가 원활해지고 시술 대기시간 감소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심장 중환자 전담의를 확충하고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같은 고난도 심혈관 시술을 확대하는 등 지역 심혈관센터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성모병원은 1998년 대전·충청권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중재시술(협심증, 심근경색, 말초동맥혈관 질환, 구조적 심장질환 시술) 전문의, 심장 영상, 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전문의, 부정맥 전문의 등 분야별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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