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는 돈?"....세계 프로골프계의 새로운 화두

입력 2018-1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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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레저스포츠산업부 기자) ‘드라이버=돈!’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세계 주요 프로 골프계의 화두다. ‘드라이버=쇼, 퍼터=돈’이란 등식을 낡은 유물로 밀어버릴 듯한 분위기다.

7개 대회를 치른 2018~2019 시즌 PGA 투어도 일찌감치 그런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들의 면면이 그렇다. 케빈 트웨이(326야드·비거리 3위), 마크 레시먼(298.3야드·80위), 브룩스 켑카(313.0야드·8위), 캐머런 챔프(335.9야드·1위·사진), 젠더 셔펠레(304.6야드·28위), 브라이슨 디섐보(312.8야드·19위), 맷 쿠처(294.8야드·110위) 등이다. 290야드 대를 기록한 쿠처와 레시먼을 빼고는 모두 300야드를 쉽게 넘기는 우월한 장타그룹이다.

‘장타 10걸(傑)’에도 이번 시즌 챔프 3명이 들어가 있다. 쿠처가 우승한 게 이례적인 일로 취급받는 배경이다. 쿠처는 정교한 드라이버(정확도 7위)와 아이언(그린적중률 5위)으로 거칠고 좁은 난코스를 야금야금 잘라먹는 또박이 골퍼다. ‘슈퍼 장타자’들이 실수로 비틀거리는 틈을 타 대회를 끝까지 완주해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평균 비거리는 늘고 있다. 지난 2017~2018시즌 투어 평균이 296.1야드였다. 그 이전 시즌인 292.5야드에 비해 1.23% 늘었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도 지난 시즌 302.9야드에서 304.9야드로 늘었다.

거리차에 따른 상금액 차이도 크다. 투어 평균이 지난 시즌 132만9295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로리 매킬로이나 토니 피나우,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등의 최상위 ‘장타 20위’는 평균 350만달러를 벌었다. 평균보다 164%를 더 번 것이다. 이전 시즌에는 상위 20위가 평균보다 123%를 더 벌었고, 그 이전 3개년에서는 150%를 더 모았다.

비거리는 선수의 지위와도 비례하는 추세다. 비거리 상위 20위 그룹은 세계랭킹 평균 85위를 지난 시즌 기록했다. 그 전 시즌이 평균 113위였다.

골프위크는 “투어의 평균 비거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비거리 상위자가 돈을 더 번다는 것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30야드의 물리적 거리가 수백만달러의 소득격차를 가져오는 셈이다. (끝) /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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