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선진학교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관련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8-11-14 18:06   수정 2018-11-14 19:41


재단법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서울센터 2층에서 한국선진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가족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김수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우이구 한국선진학교 교장 등 두 기관 임직원들을 포함해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달장애인의 60%는 고등교육 과정 수료 후 대학진학, 취업 등의 어려움으로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제한적으로 운영돼 발달장애인 가족은 장애인 부양과 경제적 빈곤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최근 발표된 ‘범 부처 중심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중 ‘청·장년기 발달장애인 돌봄과 일자리 등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 강화’를 위한 조치의 하나다. 발달장애인은 사회?경제적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의 존재감을 고취하고 발달장애인 가족은 발달장애인을 돌보면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체결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이 공동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과 가공이 가능한 특화사업장 설치, 발달장애인이 생산·가공한 제품의 판로, 청·장년기 발달장애인 돌봄과 일자리 등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도 쉽게 접근하며 생산활동이 가능한 창업아이템을 발굴,이론교육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사업화지원과 판로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다양한 사후관리를 지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수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 특화사업장을 구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발달장애인 가족 특화사업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고통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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