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주식거래 정지 첫날' 코스피, 관망세…2070선서 소폭 상승

입력 2018-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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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거래가 정지된 첫 날인 15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관망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5포인트(0.40%) 오른 2076.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06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2070선 부근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증권시장은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보다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반등했음에도 애플 주가 부진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205.99포인트(0.81%) 떨어진 2만5080.5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0.60포인트(0.76%) 후퇴한 2701.5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4.48포인트(0.90%) 내린 7136.3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억원, 10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6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3% 이상 뛰고 있다. 삼성물산은 5%대 약세다. 전날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결론으로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감리 우려가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2(0.93%) 오른 677.7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 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펄어비스와 SK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군 대부분은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내린 11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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