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달의 서울지역 부동산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서울시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 147.0에서 19.0포인트 떨어진 128.0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7월 130.3에서 8월 155.9로 껑충 뛰었다가 9월 147.0으로 한풀 꺾이고 나서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 안이 제시된 9·13 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지수는 전달 134.2에서 120.6으로 13.6포인트 내려갔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는 112.4로 전달(122.0)에 비해 9.6포인트 하락해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95.3으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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