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5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우기술과 키움증권이 다우키움그룹의 신생 캐피탈사인 키움캐피탈에 500억원의 ‘실탄’을 투입한다.
다우기술과 키움증권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6일 키움캐피탈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98%의 지분을 가진 키움증권이 490억원, 2% 지분을 보유한 다우기술이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캐피탈이 자본확충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캐피탈은 다우키움그룹이 지난 8월 세운 캐피탈사로 지난달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기업금융, 신기술사업금융, 투자금융 등 종합 여신금융서비스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창민 전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증자로 기존 200억원인 키움캐피탈의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처음으로 3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으면서 자본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자금조달을 시작했다. 자금을 싸게 빌려 여신사업을 하는 캐피탈사의 업무 특성상 지속적으로 자본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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