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인도네시아 팜농장 2곳 760억에 인수

입력 2018-11-15 17:39  

[ 김보형 기자 ] LG상사가 인도네시아 바리또 퍼시픽으로부터 팜 농장 두 곳 지분 95%를 6790만달러(약 761억원)에 인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에 있는 이들 팜 농장 면적은 각각 8000㏊, 1만7000㏊ 규모로 자체 팜오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유지인 팜오일은 식용유와 비누, 화장품 등 일상 생활용품 원료로 쓰인다. 유럽연합(EU)에서는 바이오디젤 등 차량용 연료로도 사용한다.

LG상사는 2009년 일찌감치 인도네시아에 2만㏊ 규모의 팜 농장을 인수해 팜오일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팜오일 생산 규모는 10만t에 달할 전망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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