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무역협상 기대·애플 반등에 상승…다우 0.83%↑

입력 2018-11-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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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에도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77포인트(0.83%) 오른 25,289.2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62포인트(1.06%) 상승한 2730.20,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64포인트(1.72%) 뛴 7259.03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브렉시트 우려 등이 뒤섞이면서 이날도 여전한 변동성을 보였다. 영국에서는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퇴했다.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 역시 사퇴를 결정했고,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

브렉시트 불안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이 미국 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반전했다. 중국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양보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은 올 여름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모건스탠리의 저점매수 분석 등으로 애플이 2.5% 올랐다.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 비중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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