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 및 복합제 제품군의 월처방액이 6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나브,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 등 4개 제품의 월매출이 지난달 61억8000만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2013년 처음으로 카나브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했다. 2016년에는 고혈압약 2종 복합제 듀카브와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또 지속적인 임상으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왔다.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명의 환자를 통해 8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개최된 '2018 세계고혈압학회'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개최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를 넘어 동남아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조만간 유럽의 관문인 러시아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 및 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제품군 확대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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