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21%) 상승한 2092.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2103.11까지 터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코스피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83%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06%, 1.7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10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7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텔레콤은 4.49% 강세를 보이면서 시총 5위에 자리를 잡았다. 셀트리온도 2.5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37%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1.29%) 상승한 690.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90선에 6거래일 만에 다시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4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원, 22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08% 급등했으며 코오롱티슈진도 4.74% 올랐다. 바이로메드도 1.76%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과 CJ ENM은 각각 3.77%, 2.56%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6%) 내린 1128.5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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