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국가보훈처·광복회와 협조해 독립유공자 장례식장부터 현충원까지 운구행렬 전 구간에 걸쳐 에스코트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생존한 독립유공자는 국내 35명, 해외 7명으로 총 42명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경찰은 앞으로 독립유공자 장례가 치러질 때 운구행렬 호위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다.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에서 영구용 태극기와 대통령 명의 조화를 근정하고 현충원 안장식을 거행하는 등 예우해왔다. 반면 경찰은 해외에서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때만 호위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운영 방법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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