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환 연구원은 "내년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5% 감소한 19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영업이익 증가율 변화와 코스피 일평균 주가등락률의 관계로 추정하면, 2019년 일평균 코스피는 2018년보다 6~8% 하락한 2140~2180포인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코스피지수는 일평균 주가로부터 150포인트 안팎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코스피지수는 1995~2340포인트 범위를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18년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을 통해 일차적인 악재는 반영했다"며 "2019년 1분기 미중 무역갈등이 정점을 지나게 되면 회복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내년 투자 테마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헬스케어 등 성장 산업,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함께 사회적 책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당·지배구조와 관련된 기업들을 꼽았다.
또 이익 확대가 어려워짐에 따라 업종 1등주가 2~3등주보다 나을 것으로 봤다. 5세대(5G) 통신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하드웨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콘텐츠 순으로 기술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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