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삼성 '빅스비'에 통·번역 SW 적용

입력 2018-11-19 17:49  

'지니톡 캡슐' 내년 출시 예정
스마트폰·냉장고 등에 적용



[ 배태웅 기자 ]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자회사 한컴인터프리의 통·번역 소프트웨어인 ‘지니톡’을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에 적용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한컴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빅스비용 지니톡 ‘지니톡 캡슐’의 시험 버전을 선보인다. 지니톡 캡슐은 빅스비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 TV, 냉장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가령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빅스비를 호출해 “사랑해를 영어로 번역해줘”라고 말하면, 별도의 번역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 없이 내장된 지니톡 캡슐이 바로 번역해준다. 지니톡 캡슐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컴은 이번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지니톡 캡슐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별도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폰용 빅스비에 적용된 지니톡을 시연한다.

지니톡은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통·번역 소프트웨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통·번역 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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