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는 음식점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점포가 100곳을 돌파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사업장을 비롯해 골프장, 휴게소 등 식음료 시설을 위탁 운영사 중 위생등급제 인증 점포가 총 103곳에 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2017년 5월 도입한 제도다. 음식점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해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식중독 등의 식품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세부 등급은 점포의 위생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구분된다. CJ프레시웨이는 제도 시행에 맞춰 소비자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과 손잡고 위생등급제 확산에 힘써왔다.
지난해 베어즈베스트CC, 대구과학관 등을 포함해 총 16곳의 점포가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리조트와 휴게소 등 다목적 이용시설로 영역을 확대했다. 제주신화월드, 파크하비오 및 함안휴게소 등을 포함해 87곳에 달하는 점포가 추가로 ‘매우 우수(48개)’, ‘우수(39개)’ 위생 등급을 지정받았다. 또 지난 6월 문을 연 CJ프레시웨이의 스마트 급식시설 ‘그린테리아 셀렉션’도 ‘매우 우수’ 등급을 지정받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위생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을 운영하는 가맹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위생등급제 인증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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