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父母 논란 영향 無…'도시어부'·'날보러' 정상 방송

입력 2018-1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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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설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선 편집없이 등장할 전망이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고정으로 출연 중인 JTBC '날 보러 와요'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금일 방송 분에서 마이크로닷은 편집없이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는 만큼, 논란과 상관없이 오는 27일 방송과 12월 4일 방송에서는 마이크로닷을 볼 수 없게 됐다.

현재의 마이크로닷을 있게 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측도 "오는 22일 방송되는 방송분에 마이크로닷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녹화스케줄 참여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방영 전부터 '몰카'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던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더욱 신중한 모양새다.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향후 사건이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마이크로닷의 편집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형인 래퍼 산체스의 부모가 뉴질랜드로 이민가기 전 충북 제천에서 거주할 당시 지인들에게 20억 원의 사기를 쳤다는 혐의가 불거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실제로 경찰서에 20년 전 사건이 접수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도시어부'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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