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폭락에 이틀째 하락…코스닥은 690선 '회복'

입력 2018-11-21 15:47   수정 2018-1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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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폭락 여파에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하면서 69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9%) 하락한 2076.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49.76까지 밀려났지만, 기관의 매수 확대에 하락 폭을 줄여가면서 2070선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89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67억원, 71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09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POSCO는 1%대 하락했다. SK텔레콤과 KB금융도 소폭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89%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71%) 상승한 695.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670선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들어 개인 사자세 확대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9억원, 6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5.51% 강세를 보였으며 메디톡스도 4.19%나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포스코켐텍도 3%대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는 1%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2%) 오른 113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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