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안전 건설, 국민생명·재산 보호"…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에 앞장

입력 2018-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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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국민 속으로


[ 이정선 기자 ]
지난 71년간 건설산업은 광복과 전쟁의 흙더미 속에서 국가기반시설 건설로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고 해외 건설산업 역군으로서 중동의 봄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국민 삶의 질을 꾸준히 향상시켜왔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법정단체로서 71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건설단체이며 200만 건설인의 구심체로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자의 품위 유지 및 상호 협력의 증진과 권익 옹호를 도모하고 건설업 관련 제도, 건설경제 시책 및 건설 기술의 개선을 추구해왔다.

대한건설협회는 대형 건설사부터 중견기업 및 소기업 등 대부분 종합건설업체가 정회원으로 있으며 지난 11월 기준으로 8274여 개사가 가입돼 있다.

건설산업은 적정 공사비 부족, 발주자의 불공정행위 지속,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투자 축소, 중소 규모 공사의 표준시장단가 도입 등으로 매우 힘들고 중대한 도전과 시련을 맞고 있다.

지난해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주현 회장(사진)은 건설 물량 확보를 위해 종합건설업체의 시공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건산법 개정을 이뤄냈고 10조원 정도의 신규 물량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 중소건설사의 건설 물량 확보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올해 대한건설협회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건설문화 혁신 △4차 산업혁명 성장기반 마련 △공정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구축 △회원사 경영활동 지원 내실화 및 서비스 확충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런 목표 달성과 건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두 가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 회장은 지난 5월31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에서 “지난 10여 년간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10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공공공사 위주의 건설업체 30% 이상이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국 800만 건설가족의 생존이 달린 만큼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적정 공사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건설문화가 정착돼야 공공시설물 품질과 국민의 생활안전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아울러 정부의 SOC 투자 축소에 따른 국내 건설환경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SOC 예산이 25조원 이상 편성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SOC가 답입니다”라는 호소문을 지난달 10일 국회 각 정당 대표, 정책위원장 및 기획재정·국토교통·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유 회장은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위기의 건설산업이 기회의 산업이자 희망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역시 200만 건설인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달라”고 호소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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