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3000억원 받아
[ 김익환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22일 오전 3시48분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합작회사인 여천NCC로부터 중간배당금으로 3000억원씩을 받았다. 여천NCC는 1999년 두 회사의 석유화학설비를 합쳐 출범한 합작사로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난 3분기 60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했다.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배당이다. 배당성향(현금배당금/당기순이익)은 136%에 달한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은 최근 배당금 3000억원씩을 받았다. 여천NCC는 올초에도 2017년 기말배당금으로 양사에 1300억원씩 지급했다. 두 회사가 올 들어 배당금으로만 각각 4300억원을 받은 것이다.
여천NCC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원료로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매출 4조4518억원과 영업이익 607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금성자산은 1654억원이었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은 여천NCC의 배당 덕분에 자금 사정이 넉넉해졌다. 한화케미칼은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5624억원 늘어난 1조3515억원에 달했다. 대림산업의 현금성자산도 1847억원 늘어난 2조1269억원이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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