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한채영, 4년만의 드라마 복귀 "모성애 캐릭터, 너무 욕심 났다"

입력 2018-11-23 14:24   수정 2018-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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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채영이 강렬한 모성 연기를 선보인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는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 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실제로 6살 아이를 둔 한채영은 극에 임하는 포부가 남달랐다. 그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한 인물이다. 어떤 부모라도 그렇겠지만 아들을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여자다. 그런 면에서 해왔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채영은 "대본을 받고 가슴에 와닿을 만큼 강렬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서지영 역할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모성애 캐릭터라 욕심을 냈다. 아들이 아파 감정신도 많고, 전 남편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나운서 서지영(한채영)은 재혼한 남편 송민호(이천희)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행복을 찾던 중 아들 송현우(왕석현)가 아프게 되면서 전남편 김재욱(배수빈)과 재회하게 된다. 자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생명의 존엄성, 사랑과 분노로 얽힌 부부간의 윤리·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신과의 약속'은 '가족을 지켜라',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을 집필한 홍영희 작가와 '불어라 미풍아', '장미빛 연인들'의 윤재문 PD가 연출한다. '숨바꼭질'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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