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1957억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3분기 이연됐던 광군제 관련 물량이 반영되면서 수출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3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할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도 견조한 수요 지속으로 258억원 내외의 매출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군제 기간 동안 애경산업의 화장품 인기도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현지 법인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광군제 기간 동안 수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입점한 모든 내수몰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고 티몰이 산정하는 거래지수에서 비비크림 카테고리 내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 압도적 인기를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온라인 외에도 현재 300개인 현지 H&B스토어 입점수를 6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일본 홈쇼핑 포함 동남아 지역 진출로 지역 다변화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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