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MS는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종합적 관리체계에 대한 인증제도로, 글로벌 보안지수의 표준 증표로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권고로 매출액과 방문자 수가 일정 기준을 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인증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ISMS 인증 심사는 총 104개 점검 기준에 25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업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무 대상으로 지정한 4개 거래소 중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획득했다. 두나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업비트에 대한 서비스 및 고객 정보보호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올해 초부터 높은 수준의 ISMS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부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안전한 거래 환경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된 보안 시스템을 계속해서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금융권 수준의 실명인증(KYC), 자금세탁방지(AML) 도입과 상장심사원칙 공개 등 투자자 보호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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