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홍성군 죽도가 행정안전부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지역특화자원 개발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서산시는 지역 인프라 개선 부문 장려 지역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받고, 보령시 녹도는 민간인 수범 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홍성군은 역사, 문화, 자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을 개발하고 주민 소득으로 연결했다.
군은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죽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설치했다.
포토존을 정비하고 경제성 문제로 운항이 어렵던 도선을 민자로 취항시키며 관광객을 유치했다.
서산시는 우도 호안 조성 사업을 통해 해안 침식을 방지하고 월파 현상을 줄였다. 여객선 이용객을 위해 계단을 설치하고, 우도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보령시 녹도는 한 명의 초등학생을 위해 ‘녹도순회교육 학습장’을 설치하고, 마을 내 가게 술 판매를 금지했다.
이남재 도 해운항만과장은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섬 특성에 맞는 성공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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