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과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이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대회 2승을 거둔 최혜진은 투어에 정식 데뷔한 올 시즌에도 2승을 추가해 최고의 영예인 대상과 신인상, 인기상을 모두 품에 안았다. 역시 시즌 2승을 수확한 이정은은 상금왕(약 9억5764만원), 최저평균타수상(69.87타),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석권했다. 베스트플레이어는 골프기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투표로 선정한다. 인기상은 골프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는다.
지난해 투어 사상 최초로 ‘6개 부문 전관왕’에 오른 이정은은 올해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주요 대회와 시드전에 출전하는 등 해외 투어를 병행하면서 주요 부문의 절반을 장악했다.
올 시즌 ‘최대어’로 꼽혔던 최혜진은 쟁쟁한 선배들과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2위로 밀어내고 KLPGA투어 여왕 자리를 차지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선 2위 한진선(21·볼빅)을 1184점 차로 압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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