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황사 '동시 공습'…맑은 하늘 언제 볼 수 있나

입력 2018-11-28 07:36   수정 2018-11-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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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가 겹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확대 발령되고 있다. 출근길과 등하굣길에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전망이어서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2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나쁨'을 나타낼 전망이다. 오전 중엔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3시를 기해 대전 서부권역과 동부권역, 강원 강릉권역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4시엔 전라도와 충청도 곳곳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8시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도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6㎍/㎥다. 경기 176㎍/㎥, 인천 165㎍/㎥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가 38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전북(214㎍/㎥)과 대구(214㎍/㎥), 경북(209㎍/㎥) 등의 미세먼지 농도가 200㎍/㎥를 넘겼다. 세종과 충청권도 대부분 100㎍/㎥ 후반대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사는 북풍에 남쪽으로 밀리면서 낮 동안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발 스모그등으로 인한 미세먼지는 이날 밤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숨이 턱 막히는 미세먼지는 29일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농도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1.0∼3.0m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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