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 스위스 핀마 승인 획득…8개월 만의 성과

입력 2018-11-28 09:15   수정 2018-11-28 10:27

"법적·사회적 문제 없다는 보증"



에이치닥 테크놀로지가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으로부터 ‘핀마(FINMA)’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닥(Hdac)은 공식 소통채널 Hdac 가치포털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 기술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서 답변을 제출하고 심의절차를 시작해 8개월만의 성과다. 당초 무난한 승인이 예상됐지만, 규정이 강화되며 심사가 까다로워졌고, 심사를 신청한 프로젝트가 많아 지연됐다고 에이치닥은 설명했다.

핀마 승인은 해당 가상화폐(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스위스 금융당국의 기준에 부합하기에 합법적인 권리를 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기초여건(펀더멘털)을 판단할 실체가 없고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규정 등이 없기에 자금을 모집한 뒤 개발을 포기하거나 회사가 자취를 감추는 사례도 적지 않다.

때문에 스위스 정부에서는 핀마에 일정 권한을 부여해 ICO를 추진하는 블록체인 업체는 반드시 투자를 해도 괜찮은 곳인지 따지는 심사를 받도록 했다. 핀마는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인 페이먼트 토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틸리티 토큰 △증권으로 간주되는 에셋 토큰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인수판매방법, 사용기술, 고객실명인증(KYC), 자금세탁방지(AML) 등을 심사한다. 핀마 승인을 얻은 암호화폐는 스위스 정부가 ‘ICO를 해도 된다’고 인증해주는 셈이다.

핀마에 심사를 신청했지만 이미 ICO를 마친 기업은 핀마에 의해 법적, 사회적 이슈를 조사 받는다. 핀마는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질문서 답변을 근거로 ICO 후 이행 정도를 조사하고 ‘노 액션 레터’를 발급해준다. 해당 프로젝트에 더 이상 시정해야 할 부분이 없으며, 스위스 내에서 법적-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인정받는 것이다. 에이치닥이 받은 핀마 승인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에이치닥 관계자는 “핀마 승인은 스위스 정부로부터 ‘KS마크’를 받은 것과 같다”며 “이번 승인으로 에이치닥은 스위스 금융당국이 인정하는 공식적인 암호화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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