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연기 내공+센스+열정 남달라 큰 자극"

입력 2018-11-28 11:31   수정 2018-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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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박신혜와 첫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AR게임을 소재로 차용해 미스터리와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한 장르 케미를 내세우고 현빈, 박신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신혜는 1990년생으로 올해 29세, 현빈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두 사람은 8살차 나이차를 극복하고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빈은 박신혜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서 그런지 내공과 센스가 있고, 열정은 그보다 더 크다. 옆에서 볼 때 많은 자극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원래 밝고 착한 사람이라 에너지가 현장에도 잘 묻어난다. 배우, 스태프들 다 같이 기분좋게 촬영하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의 사람이다. 정희주라는 캐릭터와도 신혜씨 성격과 잘 맞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신혜는 "현빈은 학교 선배시기도 하다. 스페인에서 촬영할 때, 해외분량을 먼저 촬영했고, 작품 내에서 제가 막내라 현빈 선배 처음엔 어려웠다. 그런 부분을 느끼지 않게끔 잘 챙겨주시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게 장을 열어주셨다. 많은 분들께서 부러워하시더라. 굉장히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공학박사이자 IT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 역을 연기,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AR 게임을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가는 저돌적이고 모험심 강한 남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박신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스페인에 왔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그라나다에서 낡은 호스텔을 운영하는 정희주 역을 연기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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