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안길호 감독이 그룹 엑소 찬열의 캐스팅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AR게임을 소재로 차용해 미스터리와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한 장르 케미를 내세우고 현빈, 박신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 감독은 "찬열을 캐스팅하게 된 것은 박신혜의 추천이 있었다. 기분 좋게 만났더니 너무 좋더라. 연기도 너무 잘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작품 속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배우였다. 찬열 캐릭터는 전체 작품을 관통하는, 인물의 매개가 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만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저희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이다. 누나로 나오긴 하지만 붙는 장면은 많지 않다. 각자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본인이 열정을 가지고 연기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안 감독은 "대본도 다 나와있고, 후반부 촬영 중이다. 앞선 부분은 완제품을 만들어 놔서 완성도 있게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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