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MP리얼리턴'과 '삼성 EMP리얼리턴 플러스' 펀드 등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 상품으로 판매된다.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삼성 EMP리얼리턴 펀드는 목표인플레이션+3% 수준, 삼성 EMP리얼리턴 플러스는 목표인플레이션+5% 수준의 연 수익률을 추구한다. 목표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일정 기간 달성해야 하는 물가안정 목표를 말한다. 최근 3년 목표 인플레이션은 2%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극복과 투자자의 안정적 자산증식을 감안해 실질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투자목표 달성을 위해 5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삼성 EMP리얼리턴 펀드는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채권 수익률보다는 높은 성과를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 삼성 EMP리얼리턴 플러스 펀드는 변동성을 적절히 견딜 수 있으면서 경제성장률을 뛰어넘는 실질 자본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두 펀드는 주로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ETF에 분산 투자한다. 유동성과 거래 규모가 큰 ETF 30개 내외로 투자군을 구성하고 주식, 채권, 원자재, 스마트베타 ETF 등 다양한 자산군도 포함한다.
김기덕 솔루션팀 매니저는 "5년 이상 장기투자로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투자 성과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라며 "비용의 효율성, 매매 편이성, 운용 투명성 등 ETF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EMP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납입 금액의 1%이내, 총보수 연 0.93%다. C클래스는 연1.38%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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