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7% 하락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12월6일 경쟁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돼 일시적 유저 이탈은 불가피하고,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일매출은 6억원으로 추정했는데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이 수준은 지켜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CCP 관련 일회성 인수비용 140억원 반영으로 이익이 훼손되며 연말 성수기 출시를 예상했던 콘솔 버전 검은사막이 내년 1월로 지연되면서 추정치도 이연됐다"고 지적했다.
1월 콘솔 버전 출시, 2월 중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가 예정돼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월 콘솔 버전 출시와 2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모바일의 경우 1~2개월의 사전예약 및 마케팅 기간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 중 콘솔, 모바일 해외 진출 두 가지 모멘텀 부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콘솔 버전 매출은 내년 1분기 112억원으로 추정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 49.99달러와 20만명 구매를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소 레볼루션 출시 후 일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1월부터 콘솔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가 본격화하는 만큼 주가 하락시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프로젝트 K,V와 더불어 CCP인수로 신작 라인업이 풍부(2020년까지 총 9개)해 진 것도 긍정적으로, 경쟁사들이 앞다퉈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보유현금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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