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박상준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신제품인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효과가 완화되면서 기존 라면들의 시장점유율이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며 "농심의 라면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진 스프레드 개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스낵 24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6.7% 인상함에 따라 국내 스낵 평균판매단가(ASP)가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해외 사업도 가격 인상과 판매량 정상화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 10월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판가 인상으로 대응했고 중국 매출과 수익성도 사드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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