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유앤정 출시

정제 크기 절반으로 줄이고 오리지널 대비 15% 가격 낮아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디에노게스트 성분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유앤정(디에노게스트 2mg)을 29일 출시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한다. 최근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결혼, 출산,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최근 8년 사이 발병율이 5배 가량 증가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을 하더라도 5년 간 재발률이 40-50%로 높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국팜비오의 유앤정은 스페인의 케모 리서치사 호르몬 전용 제조시설에서 제조해 한국과 캐나다에서 생동을 거친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 대비 정제 크기를 43% 줄여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디에노게스트 성분의 제품은 기존 호르몬 주사제에 비해 용량이 적고 부작용이 개선된 제제로 15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이 늘고 있다"며 "유앤정은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가가 15% 가량 저렴해 장기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