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11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나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28일 개봉 첫 날 30만11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2만376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 10월 30일 개봉해 '완벽한 타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성난황소' 등 신작들을 차례로 지려밟고 정상에 등극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20만2945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511만 5225명을 달성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MF 당시 비상대책팀이 있었다'는 기사 한 줄에서 출발한 작품. 1997년 11월, IMF 구제금융 직전 대한민국의 상황을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보여준다. 21년전 과거로 관객들을 소환하면서 대한민국의 아픔이 된 IMF를 조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았다. 프레디 머큐리의 인간적의 매력과 퀸의 전설적인 노래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2030 관객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서 '떼창'을 하는 '싱어롱' 상영관까지 등장했다.
한편 마동석의 '성난황소'는 8만 330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8만 3312명을 기록하며 3위, 태런 애저튼 주연 '후드'는 5만 8601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6만 799명을 달성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 '완벽한 타인'은 3만 5849명, 누적 관객수 500만 4836명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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