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지역골프 회원권 가격 하락

입력 2018-11-29 11:37  

부산과 경남 지역 골프 회원권 거래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산 초원회원권거래소(대표 이제용)는 가을 시즌과 함께 찬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지역 매수층은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량이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가야컨트리클럽 회원권 가격은 지난달보다 800만원가량 하락해 1억2000여만원(우대회원권)에 거래되고 있다.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매매가격은 6000만원 선이 무너진 가운데 꾸준한 거래량을 보인다.

올들어 가격이 급등했던 베이사이드컨트리과 아시아드CC, 부산CC 등은 큰 폭의 조정세를 보인다. 동부산CC, 에이원CC, 울산CC 등도 약세장을 보이지만, 연초보다는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현준 초원회원권 과장은 “골프써클 회원 간 이동이 발생하는 다음 달 초부터 거래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경기 상황임에도 회원권 매물은 부족해 내년 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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