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분 대부분 '반납'…개인·기관 '팔자' 증가

입력 2018-11-29 14:50  

코스피지수가 늘어난 개인과 기관의 매물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29일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09%) 상승한 2110.1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한때 2136.74(1.35%)까지 올랐으나 보합권 수준까지 내려왔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의 발언에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며 지난달 초 언급한 중립금리까지 아직 멀었다는 입장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245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9억원과 200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59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송장비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하락세다.

증권주가 증시 여건 개선에 동반 강세다. 골든브릿지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4~6% 상승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서비스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6%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했다. 2.67포인트(0.38%) 내린 697.45다. 외국인은 109억원, 기관이 46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50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0원 내린 11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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