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꽃미남 소년 어디갔나…세월의 흐름 '물씬'

입력 2018-11-29 17:24   수정 2018-11-29 17:35



김기범이 꽃미남 소년을 벗고 남성미가 드러나는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기범은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PLUS '두발라이프'에 참석했다. 2012년 tvN '아이러브 이태리' 이후 6년 만에 국내 방송에 출연하게된 김기범은 눈밑의 주름, 턱수염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30대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1987년생인 김기범은 2004년 KBS 2TV '4월의 키스'를 시작으로 2004년 KBS 2TV '반올림 시즌2'에서 남자주인공 주여명 역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후에도 꾸준히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왔다.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서는 꽃미남 대학생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고, 2006년 성인이 된 후 SBS '눈꽃'에 출연하면서 '반올림'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아라와 호흡을 맞췄다.

또 2010년 로맨틱 판타지 영화 '주문진'에서는 긴 장발에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뽐내 화제가 됐고, 2011년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박팽년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아이러브 이태리'를 끝으로 김기범은 중국 활동에 집중해 왔다. 이후 2015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

오랜만에 한국 팬 앞에 선 김기범은 "너무 오랜만이라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프로그램의 취지가 걷기에 대한 희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는 감성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근과 유진이 진행자로 출격, 여기에 황보라 엄현경 슬리피 김기범 등이 출연자로 등장해 '걷기 로망'을 실현하며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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